[방통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컴퓨터 과학과 4학년 1학기 후기

한국방송통신대학교란?

대한민국 최초의 국립 원격대학교이며 대학본부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86' 위치합니다.

 

https://www.knou.ac.kr/knou/index.do?epTicket=LOG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고등교육의 기회 제공, 국민교육의 수준 향상, 사회교육의 확대 발전, 분야별 인재양성

www.knou.ac.kr

 


다닌 이유 🏃‍♀️

 

자바로 구구단 짜는 것도 겨우 했는데.. 개발을 어떻게 해요..

 

 

저는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웹 개발자로 취업해서 일을 했습니다. 

선취업 후진학을 노리고 있던 상태라, 많은 것들을 고려해보다

아래의 이유로 방통대 컴퓨터과학과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1. 직업 특성상 야근이 잦아 일하면서 출석해야되는 야간 대학교를 다니는 것은 불가능

-> 야간 대학교 다니시는 분들 보면 야근해야되는데 눈치보며 학교가는 걸로 스트레스 받은 경우를 보았습니다..

 

2. 정말 개발이란 것을 몰랐을 상태라 CS 지식이 필요

-> 컴퓨터 지식의 필요성을 느꼈고, 그래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선택했습니다.

 

3. 고졸 차별

-> 이건 회사마다 다르지만, 제가 다녔던 회사의 경우 고졸과 대졸의 연봉테이블이 달랐습니다.

 

4. 학점은행제의 안좋은 인식

-> 쉽게 학점을 딸 수 있다는 인식이 많아 사회에서 인정하는 경우 드물다는 점을 알게되었습니다.

 

5. 한국방송통신대학교가 국립대학이라 해외 취업 시 대학교 졸업 인정되는 사례 확인

-> 옛날에 봤던 후기이긴 했지만 해외 취업 시 인정되었다는 글을 보고 선택했습니다.

 


장점 🙆‍♂️

 

1. 대학생 할인을 받을 수 있다. ( Apple, Adobe 등)

2. Microsofe Office 365 무료 제공

3. Microsofe Azure $100 크레딧 무료 제공

4. 컴퓨터 지식을 어느정도 쌓을 수 있다.

5. 생각보다 학점 올리기 힘들어서 공부를 잘 할 수 있다.

6. 학교가 학생들의 편의를 많이 봐줘서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멘토 서비스, 계절시험 봤을 때 A+까지 가능 등)

7. 대학교가 지점이 많아서 다양한 곳에서 시험 응시 가능

8. 저렴한 학비와 교재비용

 


단점 🙅‍♀️

 

1. 학점 올리기 힘들다.

2. 메세지 알림이 와도 혼자서 모든 것을 확인하고 챙겨야되기 때문에 놓치는 부분이 많다.

3. 같이 공부할 친구가 없어서 외롭다.

4. 일과 병행하기 생각보다 힘들다.

5. 어느 순간 점수에 목적을 둬서 점수따기에 급급해진다.

 


사람들의 인식

 

보통 방통대를 다닌다고 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기 졸업하기 힘들다던데..' 라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또는 자신도 방통대를 다닌다고 말하시는 분들도 계셨고 대부분 다 아시는 분위기 였습니다.

 

물론 무례하게 반응하시는 것 없었지만, 약간 일반 4년제 대학교보다 못하다는 인식을 가지신 분도 더러 있었습니다.

(이건 100명 중 1명 꼴)

 

하지만 이야기를 하면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라 힘이 났었습니다.

 

 

어차피 제가 공부하는 건데 남들 반응은 중요하지 않죠!

 


미리 알았두면 좋은 점 😥

 

1.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학과 오픈 채팅방 가입

 

2. 수강신청은 바꿀 수 있으므로 처음에 시작할 때 잘 확인해보고 바꾸기! (해당 과목 검색해서 후기 찾아보기)

-> 저는 1학년 때 미리 수강신청 과목이 선택되어 있어서 안건들였다가 후회했습니당

 

3. 강의 자료실에 기출문제가 있을 경우 무조건 참고해서 시험 응시하기

 

4. ebook 보다는 교재추천, 오픈채팅방이나 중고나라에서 판매!

-> 지금은 RIDIBOOKS 에서 교재가 나온다고 하는데 저는 교재가 훨씬 편한 것 같습니다.

 

5. 시험신청일자 잘 확인하기 

-> 저는 시험신청일자 놓쳐서 수도권 지역은 놓치고 강릉까지가서 응시했습니다.

 

6. 공지사항 잘 확인하기

 

7. KNOU 위클리(방통대 신문) 추천 ❌

-> 신청하면 좋다고 해서 해봤는데, 잘 안읽기도 하고 공지사항만 잘 확인만 해도 얻어가는 정보 많았습니다.

 


방통대를 생각하는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점 😉

 

방통대를 고민하고 있으시다면 각자 사정이 있지만 학업을 포기 할 수 없었으니 선택했을 거라 감히 생각해봅니다.

자신이 배움의 의지만 있다면 정말 얻어가는 것들이 많습니다. 

 

또한, 재입학도 가능해서 다니다가 안맞으면 그만둬도 되니 고민이 된다면 시작부터 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졸업 후, 드라마틱하게 삶 자체가 바뀌지는 않겠지만 저는 선택했던 것에 후회는 없습니다!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뒤돌아보며 🤨

 

졸업 할 수 있을까..

 

 

거의 졸업을 앞 둔 시점에서 뒤돌아보니 치열하게 살았던 것 같습니다.

 

프로젝트 오픈을 냅두고 에러 잡으면서 공부했던 것들과 과제 제출 일자 착각으로 과목이 드랍되는 둥

너무 힘들어서 스터디 카페에서 울면서 기출문제를 풀거나 코피 흘리면서 밤세 요약본 외웠던 지난 나날들이

 

지금 되돌아보면 불쌍하기도 하면서 그걸 버텨온 자신을 생각해보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시험볼 때 시험장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연령대의 분들을 보면서 동기부여도 되고 의지도 많이 되었습니다.

학벌과 그런 것은 상관없이 모든 분들이 배움의 열정을 가지고 공부하시는 것들을 보며 너무 멋있고 때로는 자랑스러웠습니다.

 

 

 

🙇‍♂️방통대를 다니고 있는 학우 분들을 정말 응원하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